文·安·沈 오늘 '노동절' 표심 공략…洪·劉 나란히 제주行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대선을 8일 앞둔 1일 일제히 노동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
문 후보는 노동절인 이날 오후 앞서 자신을 지지선언한 한국노총의 서울 여의도 사무실을 찾아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을 맺는다.
그는 이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서울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 지지선언식에 참석하고, 마포구 카페에서 군 장병의 부모, 애인들과 대화를 나눈다. 저녁에는 경기 의정부시 젊음의 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천의 전태일 동상 앞에서 '참다운 노동의 미래'에 관한 비전을 밝힌다. 오후에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광장에서 유세를 한다.
그는 이에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온국민멘토단 임명식'에 참석한다. 대통합정부의 시대정신으로 '온국민이 멘토다'를 내세우며 국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심 후보도 전태일 동상을 찾아 노동헌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대학로 유세에 나선 뒤 127주년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하며 근로자 표심을 자극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는 나란히 제주도를 방문한다.
홍 후보는 제주도당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인근에 있는 동문시장을 찾아 유세를 한다. 그는 이어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광주·전남 지역공약을 내놓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찬가지로 지역공약을 제시한다.
전동성당 인근에서 유세를 한 뒤에는 서대전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서 바른정당 소속 자치단체장 2명 중 1명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제주도 현황과 민심을 청취한 뒤 4·3 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제주시 명림로의 평화재단 대강당에서는 제주지역 언론인과 만나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제주 동문수산시장 상인연합회와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 오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바른정당 지지층이 많은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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