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후의 경선 막 올라…오후7시30분께 결과발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선주자들이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현 이원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선후보 선출 여부를 좌우할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순회경선이 3일 오후 막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당원 및 지지자 등 1만5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도권 경선에서 대선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행사장 앞은 행사 시작전부터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등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응원으로 뜨거웠다.

수도권 경선엔 전체 선거인단의 60% 가량이 몰려 있어 경선 결과에 따라 3연승을 달려온 문재인 후보의 본선 직행이냐, 이변을 통한 결선투표를 치르느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 안팎에선 문 후보가 수도권 경선에서 45%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민주당 60년 역사에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 분열할 때 패배했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권교체의 큰 뜻으로 하나"라며 "민주당이야말로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고 나갈 당당한 준비된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그러나 너무 뻔뻔하게도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는 악의적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 다시 독재공화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꼼수 연대세력이 있다"면서 "(이는) 정권교체 국민적 열망을 꺾어버리고 정권연장을 노리는 적폐세력의 마지막 저항이다. 단언컨대 음모는 음모로 멸망하고, 꼼수는 꼼수로 패망한다. 우리 민주당은 정의와 원칙, 희망과 미래로 승리를 향해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를 마친 뒤 수도권·강원 지역 대의원 7894명의 현장투표를 마친 뒤 오후 7시30분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