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9일까지 국민과 눈 부릅뜨고 탄핵 확인"

"국민은 이미 승리했고 국회가 확인하는 일만 남아"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와 관련해 "9일까지 남은 시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눈 부릅뜨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하는 탄핵이 이뤄지는 모습을 9일 국민과 함께 확인하겠다"며 이렇게 적었다.

박 시장은 전날(3일) 전국적으로 232만명이 모인 '6차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국민은 전보다 더 크게, 더 분명하게, 흔들림 없이 행동했다. 어떤 경우에도 박근혜 즉각 하야는 돌이킬 수 없는 일임을 너무나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국민은 이미 승리했고, 이제 이제 국회가 이를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며 "저도 여의도 국회 앞에서 9일까지 남은 시간을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는 5일 오후 2시 민주당 의원 77명과 함께 하는 '국민권력시대, 어떻게 열 것인가' 시국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한다.

또 전날(3일) 시작된 '국민권력시대'라는 광장 집회를 탄핵 통과 시까지 직접 열고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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