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오늘 오후 4시 국회 앞에서 '탄핵연설'
文 시작으로 무제한 이어질 예정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하루속히 가결돼야 한다는 취지의 '탄핵연설'을 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정문 앞에서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제목으로 현장연설을 진행한다. 이번 연설은 문 전 대표를 시작으로 시간 제한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연설을 '문재인의 호소(號召)'라고 명명했다. 특히 '억울하거나 딱한 사정을 남에게 하소연한다'는 뜻의 호소(呼訴)가 아닌 '불러내거나 불러온다거나 어떤 일에 참여하도록 마음이나 감정 따위를 불러일으킨다'는 호소(號召)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박 대통령 담화 이후 흔들리는 정치권에게 촛불민심의 엄중함을 전하고 탄핵을 무산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겠다는 문 전 대표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의미의 대국민 호소이자 대국회 촉구의 취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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