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호남 방문 이틀째…광주독립기념관 들러 민심 행보
일명 '최순실 사태' 관련 날선 언급 주목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호남 방문 이틀째인 3일 '광주정신의 뿌리'로 대표되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들러 '호남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서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분향하고, 기념탑을 참배한다. 뒤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제87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전날(2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구(舊) 나주역사를 비롯해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했다. 또 광주 서구에 있는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에서 김희중 대구교를 예방해 현 '최순실 사태'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최순실 사태'로 인해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상태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반문(反문재인)정서'로 '호남 민심잡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최순실 사태'에 대한 날선 언급을 통해 '호남민심'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 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국무총리 내정과 관련 "가능하다면 정치인으로서 정치의 장에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는 생각"이라면서도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저 역시 비상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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