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靑 고가침대 3개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다"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2일 지난 2013년 청와대에 반입된 고가의 침대 3개와 관련해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관저의) 침대와 살림살이가 5000만원 상당이라는데 이는 사생활 침해 영역이 아니라 국가예산이 집행된 것"이라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강 수석은 그러나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는 부연하지 않았다.
이어 '청와대 제2부속실이 작년까지 존속했는데 지금 드러난 바에 의하면 윤전추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 이영선 전 행정관 등이 최순실 봉사조직으로 기능한 것 아니냐'는 전 의원의 추가 질문에 강 수석은 "제가 경제수석으로 가기 전 있던 일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윤전추 이영선 전 행정관은 최씨가 서울 강남 비밀 의상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옷을 고를 때 최씨 시중을 들었던 인물들로 보도된 바 있다.
원래 대통령 영부인을 보좌하는 기능을 해온 제2부속실은 배우자가 없는 박 대통령 취임 뒤 없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2년 가까이 존속하다 '십상시 문건' 파동 여파로 지난해 1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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