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국서 귀국 후 김한길 만나…관계 회복 주목
지난달 24일 김한길 형님상 빈소 찾아 7분 대화도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한 지난달 16일 이후 얼마 안돼 김한길 전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만남은 미국에서 귀국한 안 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의 서울 사무실을 찾아가면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주로 김 전 위원장의 말을 듣고 있었다는 게 안 전 대표 측 설명이다.
이후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김 전 위원장의 형인 김밝힘씨 빈소가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7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를 두고 안 전 대표가 김 전 위원장과 관계회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김 전 위원장의 정계 복귀 시점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설익은 관측도 제기된다.
안 전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탈당하고 김 전 위원장과 신당 창당을 함께했으나,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통합을 둘러싸고 충돌하며 멀어졌었다. 이후 두 사람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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