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동작을, 적절한 시점에 야권연대 해야"

"처음부터 전략공천 선언했더라면 당내 마찰 줄일 수 있었을 것"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7·30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따끔한 경고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식으로 야권연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2012년 야권통합을 할 때 진보세력도 민주당과 대통합해 하나의 진보블럭으로 수권을 준비하자고 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후보단일화와 야권개편 문제는 분리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는 후보단일화를 준비하고 거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전략공천 된 것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이 지역에서 상당한 차이로 승리했던 것을 보면 기 전 부시장이 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의 공천잡음이 어느 정도 해소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 과정과 관련해 "전략공천을 할 거였으면 후보자 공모를 받아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없었다"며 "처음부터 전략공천을 선언했더라면 당내 마찰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