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마지막 비대위 회의..."7·30 재보선까지 최선"

이완구 "지난 60여일간 숨가쁘게 운영됐다" 소회
7·14 전대 후 새로운 지도체제로 정상 운영

(서울=뉴스1) 여태경 김영신 기자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7.30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 앞서 박수치고 있다. 2014.7.11/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figure>황우여 대표 체제의 임기 종료 이후 두달 간 운영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회의를 개최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는 당이 정상체제로 운영이 된다. 지난 60여일 동안에 비대위 체제가 정말 숨가쁘게 운영됐다"면서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적으로 여러가지 지역구, 기타 일들 제쳐놓고 헌신적으로 고생해 준 비대위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후반기 원구성 협상, 상임위원장 선거, 상임위 배정, 6·4 선거 공천과 선거관리, 7·14 전대 준비, 7·30 선거 공천. 엄청나게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새 지도부를 발족하고 난 뒤에 7·30 선거를 치르지만 비대위에서 공천까지 했기 때문에 7·30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윤석 의원은 "국가 대개조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먼저 개조·혁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 지도부는 재보선 승리를 위해 전대 과정에서 혹시라도 당력이 흩어졌다면 이를 한 데 모으는 정치력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원 의원은 "비대위는 6·4 지방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7·14 전대 준비, 7·30 재보선 공천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면서 "이번 재보선 공천에도 시간이 촉박함에도 상향식으로 공천이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5월 14일 황우여 대표 체제의 임기 종료 이후 이완구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겸임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해 과도기 집단 지도 체제로 운영돼왔다.

har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