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원권선 정미경, 울산 박맹우, 충주 이종배 확정(종합)

평택 유의동, 수원영통 임태희 확정…"동작을, 김문수 포함 최상 후보 모색 계속",
충남 서산·태안 공천방식 두고 '진통'…"담양·함평·영광·장성, 이중효 차출 설득 중"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새누리당은 6일 7·30 경기도 수원 권선(을) 재선거 후보로 정미경 전 의원을 확정하는 등 여론조사 및 국민참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는 이날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은 경선 결과를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5명이 공천을 신청한 수원 권선에서 정 전 의원과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 등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

새누리당은 또한 이날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한 경기도 평택을 공천자로는 유의동 전 제18대 대선 선대위 공보단 자료분석팀장을 확정했다.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확정된 유 전 팀장은 평택이 고향이다. 출마 직전까지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올해 44세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해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평택을 국민참여경선에서 배제되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은 수원 영통(정) 전략 공천으로 확정했다.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수원 영통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임 전 실장에 대해 "어려울 때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보여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경선 결과가 이날 나온 울산 남구을 보궐선거에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박 전 시장은 후보 압축을 통해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과 공천 경쟁을 펼쳤다.

역시 여론조사 경선이 실시된 충북 충주 보궐선거는 이종배 전 충주시장을 공천키로 했다. 이 전 시장 역시 후보 압축을 거쳐 유구현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와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했다.

새누리당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불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대해선 "최상, 최강의 후보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공천위원은 이날 회의 직후 동작을 공천과 관련해 "김 전 지사에 대한 설득 작업은 계속할 것이고, 다른 대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동작을 차출 카드에 대해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공천위는 공천신청자가 없는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 대해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전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이사를 차출키로 방침을 세우고 본인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에 대해선 공천 방식을 두고 내부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서산·태안에는 현재 김제식, 문제풍, 성일종, 한상률 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상률 후보에 대해선 김태흠 공천위원 등이 과거 권력비리 사건에 연루된 점 등을 이유로 강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한 후보를 제외한 뒤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