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공천탈락 금태섭, 대변인직만 사퇴…떠난 것 아냐"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다" 불화설 일축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014.7.2/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figure>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5일 자신의 최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이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뒤 대변인직을 사퇴한 것을 놓고 둘 사이의 불화설이 나오는 데 대해 "(금 대변인이) 떠나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장애인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금 전 대변인의 사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직(대변인직)만 사표를 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대변인직 사퇴는 당 지도부가 동작을 공천에서 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항의성 행동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금 전 대변인은 2012년 대선 당시부터 꾸준히 안 대표와 함께 하며 최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금 전 대변인과) 충분히 서로 이야기를 했고 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측근의 계속된 이탈로 당내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지켜보시죠, 진짜 그런지…"라고 짧게 답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