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부터 7·30 재보선 공모…'역대 최대' 14곳 이상

김문수·나경원·이혜훈 등 출마 저울질…임태희 '경기 평택을' 출마선언
이정현, 전남 순천·곡성 출마 결심 굳혀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모습(자료사진) .2014.4.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새누리당은 22일 7·30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새누리당 7·30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는 이날부터 나흘간 현재 확정된 14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에 대한 공천 접수를 진행한다.

공천관리위는 공천 접수 마감 직후인 26일부터 서류 심사 등에 착수해 다음달 6~7일쯤 공천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7·30 재보선 후보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신청은 다음달 10일과 11일 양일간이다.

현재까지 대법원 선고와 6·4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동작구을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광주 광산구을 △대전 대덕구 △울산 남구을 △경기 수원시을 △경기 수원시병 △경기 수원시정 △경기 평택시을 △경기 김포시 △충북 충주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전남 나주시·화순군 △전남 순천시·곡성군 등 14곳이다.

여기에 오는 26일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재보궐 지역은 최대 16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 26일 대법원 확정 판결이 예정된 지역구는 서울 서대문구을(정두언 새누리당 의원)과 충남 서산시·태안군(성완종 새누리당 의원) 등 2곳이다.

대표적 친이(親이명박)계 인사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경기 평택시을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문수 경기지사와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 여권 내부의 중량감 있는 인사들도 수도권 지역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불린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전남 순천시·곡성군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대법원 확정 판결 결과 재보선 지역이 늘어날 경우 추가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진행한 재보선 지역에 공천 신청자가 없거나 적합한 후보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질 경우에도 추가 공모가 있을 수 있다고 공천위는 밝혔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