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회 국가개조위원회 설치 제안

정부·정치·민생시스템 3대 개혁위 설치
"내각 개편 맞춰 새로운 당정 체제 수립 검토"

(서울=뉴스1) 김유대 유기림 기자 =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2014.6.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igure>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9일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개조 논의와 관련해 국회에 범국민적 국가개조위원회(가칭)를 설치하는 구상을 제안했다. 국가개조위원회 산하에 정부·정치·민생시스템 등 3대 개혁위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또한 6월 국회 당면 현안인 정부조직법과 김영란법 등과 관련한 당내 태스크포스(TF) 구성 방침도 밝혔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국회 특위 가운데 활동 실적이 부실한 특위의 정리를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정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의 첫 주례회동에 대해선 "국정 쇄신을 위한 공동협의체 가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겠다"면서 "여야 상임위원장과 정책위 연석회의를 검토해 한 차원 높은 국회를 운영하는 단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야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정보위원회의 일반 상임위화에 대해선 "정보기관과 정부의 여러 입장이 있다"면서 "이 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비대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자만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 있었다"면서 "따라서 이번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궐선거가 대단히 중요하다. 모범적인 전당대회와 재보궐 선거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총리 등 내각 인선과 관련해선 "당도 내각 개편에 맞춰 안정적인 국정 등 새로운 당정 체제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