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후진국형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모든 역량 집중"

"사회 안전 역사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받겠다"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사고대책특위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4.5.13/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figure>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정책위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후진국형 대형 안전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사회 안전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곳곳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과 잘못된 관행들을 철폐, 국가 안전시스템 총괄지휘타워를 재구축 하는 등 모든 필요한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세월호사고대책특위 연석회의에서 "국가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고 그런 의미에서 국민 행복의 가장 기초는 안전의 확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의장은 이어 "6·4지방선거 공약 1순위도 안전, 재난안전시스템 전면 개편"이라며 "총체적 부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만큼 재난 대응 국가컨트롤타워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장은 "재난컨트롤타워를 강력한 통합기구로 재편하고 자연재해, 항공해상 사고 등 대형사고에 대한 유형별 안전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사고시 정확히 작동, 이행 되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아울러 "안전과 관련해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장은 "곳곳의 안전불감증, 관피아(관료+마피아)로 상징되는 유착구조로 인한 감독 부실 등을 모두 제거하고 안전선진국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퇴직공직자의 유관단체 및 협회 취업을 엄격히 규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객선, 철도 등 다중 교통시설을 재점검하고 목욕탕 등 다중이 모인 시설안전을 강화하겠다"며 "정책위는 세월호의 교훈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사회 안전이 역사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