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40.2%, 김진표 39.4% 초접전…세월호 여파"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한달새 金 지지율 10% 이상↑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오른쪽),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4.5.1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figure>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지지율 0.8%P 내 박빙 대결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제까지 남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해왔으나, 여객선 세월호 참사가 여당에 악재로 작용해 판세가 크게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12일 실시,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 후보는 지지율 40.2%를 기록해 39.4%인 김 후보를 0.8%P로 앞섰다.

한달 전(4월11일~12일)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남 후보는 49.7%, 김 후보는 34.9%를 기록했는데 격차가 좁혀져 오차 범위 내로 접어든 것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측에서는 남 후보 46.7%, 김 후보 42.1%로 남 후보가 4.6%P 앞섰다.

다만 세월호 참사로 다수 학생들이 희생된 안산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에서는 지지율 변화가 크지 않았다. 경기 서남부(안산·수원·오산·평택·화성 등)에서 남 후보는 43.3%, 김 후보는 40.6%(한달 전 각각 42%, 40.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 성인 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유선50%+무선5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 응답률은 12.7%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