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지분류기 보안성 검증

제2차 보안자문위 회의 개최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자료사진> 2012.1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figure>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보안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지방선거 개표에서 사용할 투표지분류기의 보안성 등을 검증했다.

이날 과천 중앙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보안자문위 회의를 통해 선관위는 6·4 지방선거 투표지분류기 운영프로그램의 소스코드와 사용자 인증 보안카드 생성 등 보안 체계에 대한 검증 작업을 펼쳤다.

이날 검증에 참여한 자문위는 정당, 정보기술 관련 연구기관, 시민단체, 학계에서 추천한 보안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는 어떠한 외부 통신망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무선랜 기능을 차단하여 온라인을 이용한 해킹이 불가능하다"며 "권한 있는 사용자 외에 임의로 작동할 수 없도록 사용자 인증 보안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 무결성 검증 프로그램을 적용해 투표지분류기를 작동하기 전에 프로그램이 위·변조되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등 다중의 보안체계를 갖고 있다"며 "개표결과는 투표지분류기에서 1차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수작업으로 확인하고, 위원(장)의 검열을 거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6·4 지방선거에서 개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일에 개표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개표사무원의 25%를 국민이 직접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