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홍원 사퇴 "사회 적폐 청산 계기되길"
- 배상은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정 총리의 사퇴 선언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총리의 결단이 우리 사회에 오래동안 쌓여온 적폐(積弊)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진규 대변인도 정 총리의 사퇴 기자회견과 관련 뉴스1과 통화에서 "본인은 진작부터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 하다"며 "일단 총체적 책임을 지시겠다고 하셨으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함 대변인은 "총리가 책임지시는 모습도 중요하나 아직도 전체 탑승객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실종자로 남아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사고 수습이 더 먼저"라며 "정부 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의 사퇴 의사 표명은 지난 16일 세월호 사건 발생 후 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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