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47.4vs박원순 45.7…오차범위내 '접전'
KBS·미디어리서치 조사…남경필, 野후보 모두 제쳐
송영길 46.8vs안상수 41.6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정몽준,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2014.4.14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김보영
</figure>6·4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박빙 양상을 보였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47.4%로 박원순 서울시장(45.7%)을 제쳤다.
경기지사 후보의 경우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전 야당 후보에 앞섰다. 남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지지도는 각각 51.7%, 35.8%를 기록했다. 남 의원과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9.8%대 36.8%였다. 남 의원과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지도는 각각 55%, 31.2%를 기록했다.
인천시장 가상 양자대결의 경우 송영길 인천시장이 46.8%로 새누리당의 안상수 전 인천시장(41.6%)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다만 송 시장은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의 대결에서는 송 시장이 43.7%, 유 전 장관이 43.1%를 기록해 박빙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서울, 경기, 인천 시민 각 700명씩을 대상으로 전날(13일)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응답률은 13.7%다.
또한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46.8%)이 새정치민주연합(29.1%)을 17.7%포인트 차로 앞섰다. 새정치연합은 통합 선언 직후보다 지지도가 10.6%포인트 떨어진 반면 새누리당은 3.9%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68.5%로 지난 2월 취임 1주년 조사 때보다 5.4%포인트 올랐다.
대선 공약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공약이라면 수정할 수도 있다'가 64.5%로, '무조건 지켜야 한다'(32.6%)보다 높았다.
기초연금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돼야 한다'가 61.3%, '빨리 지급돼야 하므로 여야가 서둘러 합의해야 한다'가 36.2%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유선전화와 이동전화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3.7%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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