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특위 오전 10시 여야 간사 간 협상 재개

김재원 "전체회의 개최 여부, 오전에 회의해봐야"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여야 간사인 김재원 새누리당, 문병호 민주당 의원과 국정원 관계자 등은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회의를 열고 국정원 개혁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김재원 의원은 23일 협상 결과와 관련, "합의 없이 끝냈고 24일 오전 10시 다시 회의를 한다"며 "특위 전체회의 개최여부도 오전에 회의를 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문병호 의원도 "일단 협상은 결렬됐다"며 "다시 만나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이 모두 재협상을 해봐야 최종 합의안 도출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24일 오후 2시로 잡혀있는 전체회의에 도출된 합의안이 상정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한편, 양측은 협상에서 국정원의 사이버심리전 전면 금지, 정부기관에 대한 정보관(IO)출입제 폐지, 국내파트 폐지 또는 축소, 국정원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한 강화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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