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웃집 문씨(문재인)죽이려다 자기집 이씨(이명박)죽게 생겨"
- 김승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2013.11.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figure>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20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등 사초(史草) 실종 논란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건 폐기했다고 난리인데 비밀기록물 9700건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며 "반면 이 전 대통령은 단 1건의 비밀기록물도 이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5년간 9700건의 문건이 있었다고 봐야 하는데 이 전 대통령은 9700건의 사초를 폐기한 것"이라며 "조사를 받아야할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 수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1건도 넘기지 않았는데 (노 전 대통령이) 무슨 사초 폐기를 했다고 난리냐"며 "이웃집 문씨(문재인 민주당 의원)죽이려다 자기집 이씨(이 전 대통령)가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cunja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