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청문회 종료…의혹 대부분 부인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15일쯤 결정될 듯
- 박상휘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투철한 의지와 노력으로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13.11.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figure>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삼성 떡값 검사' 의혹이 불거졌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삼성떡값' 검사 리스트에 올라있다며 도덕성 문제를 집중 추궁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근거없는 무책임한 의혹제기라며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자 역시 삼성떡값 의혹을 일축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연에 대해서는 "법무부 평검사 시절 장관으로 모신 적은 있지만 특별히 총애를 받거나 불려간 기억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덕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남의 병역 면제 의혹과 삼성전자 채용 배경, 여수 땅 투기 의혹 등이 불거졌다.
김 후보자는 장남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서는 사구체신염으로 면제를 받은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고 삼성전자 입사 역시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입사한 것이라며 특혜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여수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불찰이 있다면 자신의 책임"이라면서도 투기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법사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향후 여야 간사가 만나 논의키로 했지만 이후 전체회의 일정 등은 따로 잡지 않았다.
다만 야당 간사인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14일 여야 간사가 만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건을 논의해 볼 생각"이라며 "이르면 15일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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