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北 대남전술 중심에 종북세력…척결해야"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figure>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6일 "북한은 대한민국 내에서 종북 세력이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여전히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을 대남 전술의 중심에 놓고 있다"며 '종북 세력 척결'을 주장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지난해 9월 개정한 것으로 알려진 '전시사업세칙' 내용을 들어 이같이 말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세칙 개정을 통해 '전시선포시기' 항목을 신설, 전시상태가 선포되는 3가지 경우 중 하나로 '남조선 애국 역량의 지원 요구가 있거나 국내외에서 통일에 유리한 국면이 마련될 경우'를 규정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북한이 언급한 남조선 애국 역량의 정체는 우리 사회에서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전시사업세칙에 의해서 남한의 동조세력들이 봉기하고 북에 도움을 처하면 북한이 이들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한국에 전쟁을 선포하고 무력남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우리는 북한에 전쟁을 해도 좋다는 빌미를 주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이 자기 편이라 인식하는, 북한이 말하는 애국 세력의 척결과 확산을 막는 명분이 확실히 세워진 만큼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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