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朴, 전두환에게 받은 6억 현재가치 33억"
김현미 민주당 의원. 2013.3.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figure>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79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의 현재가치가 33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김현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이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5가지 공식과 각종 데이터를 통해 계산한 결과 박 대통령이 받은 6억원은 최소 21억원에서 최대 274억원까지 나오는 것으로 계산됐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통상적인 소비자 물가지수,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등을 적용했을 경우 1979년 당시 6억원의 현재가치는 33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반적인 정기예금으로 환산할 경우 그 금액은 90억원에 달하고 회사채에 투자했다면 무려 247억원에 이른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기재부가 '물가지수인 GDP 디플레이터를 활용했을 경우'를 비롯한 5가지 산정 방법에 대한 공식과 각 연도별 이자율, 물가지수 등을 제출했지만 직접 산정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박 대통령이 6억원에 대한 '사회 환원'을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6억원의 현재가치인 33억원에 대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할 것인지 즉각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sanghw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