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국정원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오전 8시 '6인회동'에서 의견 조율…내달 2일 본회의 처리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정원 국정조사 6월 국회 실시 합의를 마치고 국회 운영위원장실을 나서고 있다. 2013.6.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figure>여야는 26일 지난 대선 국가정보원의 선거·정치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이는 전날 최경환 새누리당,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간 전격 합의에 따른 것으로, 여야는 요구서를 27일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한 뒤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 국회 사랑재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6인 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 및 국정조사에 대한 의견 조율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이번 국조에서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정보유출 과정에서 '매관매직' 의혹과 여직원에 대한 인권유린 등도 다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조사 대상과 범위를 놓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국조특위 위원장은 여야가 번갈아 가면 맡는 관례에 따라 민주당 몫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이달 출범한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았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