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명칭 변경, 본회의 통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변경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사성폐기물 관리법 개정안을 재석의원 219명 중 찬성 133명, 반대 69명, 기권 17명으로 가결했다.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경북 경주에 위치한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사명에 포함된 '방사성폐기물'이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인 의미를 순화해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와 관련,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본회의 표결에 앞서 반대토론에 나서 최근 원전 부품 비리 사태 등을 거론하며 "원자력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경제적이라고 호도하는 '원전 마피아'들의 논리를 그대로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 매우 위험한 물질인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 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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