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여론조사, 김무성 압도적

다자대결, 양자대결서 모두 50%이상 지지 얻어

통합진보당 정책연구원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가 지난 23일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무성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53.7%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는 15.0%, 민병렬 진보당 후보는 14.9%의 지지를 얻었다.

김무성 후보는 양자대결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김무성 후보는 58.9%의 지지율로 26.7%에 그친 민병렬 후보에 크게 앞섰다. 또 김무성 후보는 김비오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58.5%의 지지율로 24.0%인 김 후보를 따돌렸다.

야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병렬 후보가 36.5%의 지지율로 김비오 후보(29.0%)에 7.5%P 앞섰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34.3%로 높게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부산 남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김무성 후보가 부산 영도구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47.7%의 응답자가 '문제 없다'고 답했다. '문제 있다'는 답변은 31.4%에 그쳤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지자를 제외한 상황에서는 55.4%의 응답자가 김무성 후보의 출마에 대해 '문제 있다'고 응답했다. '문제 없다'는 답변은 14.1%인 것으로 나타났다.

4·24 재보궐선거에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84.6%로 높게 나타났다.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각각 5.6%, 2.2%였다.

한편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56.6%, 민주당이 15.3%, 진보당이 6.5% 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6.5%였다.

이번 조사는 부산 영도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