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블라디행 여객기 하루 3대 투입…베이징 노선은 축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에 북한 고려항공 화물기가 착륙하고 있다. 2019.4.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에 북한 고려항공 화물기가 착륙하고 있다. 2019.4.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고려항공이 지난 주말에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항공편을 하루 세 편으로 늘렸다고 18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고려항공이 지난 13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임시편 2편(JS371, JS471)을 편성해, 정기편(JS271) 포함 총 3편을 운항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고려항공은 지난 16일에도 정기편인 JS271편에 JS471를 추가 편성해 총 2편을 운항했다.

고려항공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 10분, 주 2회 블라디보스토크행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13일)과 이번 주 월요일(16일)에는 이틀간 총 5편을 투입하는 등 '특별 운항'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러시아로 떠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블라디보스토크행 정기편을 이용했다는 점도 추가로 편성된 고려항공 항공기가 별도의 목적으로 운행됐음을 보여 준다. 이는 북러관계 밀착에 따른 동향으로 보인다.

이와 대조적으로 올해 관계가 다소 경색된 북중 간 노선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VOA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매주 화, 목, 토를 운영했던 평양-베이징 노선을 화요일과 토요일에만 운항하는 것으로 횟수를 줄였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