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동온실·림흥거리·지방정책' 우표 발행…김정은 올해 성과 부각

김정은 현지지도 모습 담겨

북한이 지방발전 20X10 정책 집행과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 강동종합온실 준공 등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출처=조선우표사)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강동온실농장, 림흥거리 등 올해 상반기 성과를 기념한 기념우표를 발행하며 김정은 총비서의 업적을 선전했다.

2일 조선우표사에 따르면, 북한은 △지방발전 20X10 정책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강동종합온실에 대한 우표를 발행했다.

지방발전 20X10 정책 우표에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월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한 모습과 지방공업공장 건설을 독려하는 선전화가 담겼다.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우표엔 김 총비서가 지난달 16일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과 함께 살림집 전경이 담겼다. 북한은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 새 거리의 이름을 '림흥거리'로 명명했다.

강동종합온실 우표에서도 준공식에 참석한 김 총비서의 모습과 온실 내 설비들의 모습이 포함됐다.

강동온실과 림흥거리는 올해 상반기 달성한 최대 성과로 꼽힌다. 지방발전 정책은 김 총비서가 올해 초 제시한 것으로 최대 경제 과업이다.

북한은 우표를 발행하면서 성과를 선전하고 동시에 김 총비서의 업적을 치켜세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가 원년인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매년 20개 시·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방과 수도의 격차를 해소하고 인민들의 물질문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정책이다.

또한 북한은 매년 1만 세대씩 5년간 총 5만 세대를 평양 외곽에 건설한다는 계획에 따라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도 지난 2월 착공식을 진행하고 현재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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