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월 개학 앞두고 교복·가방·신발 생산 결속…'미래세대' 챙기기 지속
전국 소학교·대학 신입생들 위한 필수용품 생산 마무리
평양부터 섬마을까지 '개별 포장'으로 전달 예정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4월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들을 위한 교복과 신발, 가방생산을 마쳤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내각과 성·중앙기관, 각 도의 일꾼들이 학생 교복, 신발, 가방생산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기술 보장, 자재 보장을 앞세우면서 작전과 지휘를 박력 있게 진행했다"며 "전국의 소학교,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학생 교복, 신발, 가방생산이 기본적으로 결속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교복 생산을 위해 세분화된 '가공 지도서'를 교복생산 단위에 시달하고, 시범 출연, 실기 강의 등 기술 전습을 진행했다. 신발 생산 관련, 새로운 창형타(창틀)와 신골(신발의 모양을 잡는 데 쓰는 틀)을 통해 품질을 개선했다. 생산된 교복은 개별 포장해 평양부터 섬마을까지 모든 학생에게 전달된다.
신문은 가방 생산 관련, 학부모들의 평가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학생들의 연령과 심리에 맞는 다양한 가방을 생산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북한은 학생들에게 교복과 신발, 책가방 등 학용품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미래세대'를 적극 챙기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말 열린 전원회의에서 "학생들의 필수용품을 책임지고 보장하는 것은 조선 노동당의 일관한 정책,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이라며 교복, 가방, 신발 생산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또한 "학생 소년들을 위한 일은 경제 실무적인 사업이기 전에 우리 조국의 양양한 전도를 담보하는 정치적 사업이며 아이들의 밝은 웃음은 곧 사회주의 제도의 상징"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신문도 "새 학년도 학생 교복, 신발, 가방생산을 성과적으로 보장한 각지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사회주의적 시책 집행에서 진정한 혁명가의 본령, 신성한 의무를 다해나갈 열의에 넘쳐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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