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 시험…러와 경제협력 논의도[데일리 북한]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에서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 연구소가 지난 19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계단(다단)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시험장을 찾아 "이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과 인민군대의 작전상 요구로부터 출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평가되며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2면에선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가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지역 간 경제협조를 더 높은 단계에서 활성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3면에선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귀국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세계의 창공 높이 우리의 남홍색 공화국 국기를 보란 듯 휘날린 자랑찬 승전 소식은 위대한 당중앙이 밝힌 웅대한 이상과 목표를 백배의 용기와 기세찬 분투로 힘차게 실현해 가고 있는 온 나라 전체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적 힘을 안겨줬다"라고 치하했다.
4면에선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무슨 일을 하는가가 아니라 맡은 일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합니다'란 기사를 통해 주민들이 애국심을 갖고 맡은 업무에 충실히 하라고 주문했다.
5면 '새로운 발전능력 조성사업을 힘 있게 다그쳐야'란 제목의 기사에선 "국가 경제와 인민 생활 보장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국 도처에서 많은 공장들과 새 거리들이 일떠서고 있는 현실을 놓고 보아도 전력 생산을 늘리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며 조수력, 풍력 등 자연 에너지 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해 전력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6면에선 '파렴치한 이중기준에 깔린 날강도적 야망'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침공을 '레드 라인'이라며 반대한 것을 비판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라파에 있는 하마스 고위관리들을 제거하는 데 동의했다"라며 "바이든의 발언은 세계를 기만하기 위한 한갖 위선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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