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앞두고 성과 부각…"올해를 빛나게 결속"[데일리 북한]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올해 성과를 총결산하는 '연말 전원회의'를 앞두고 각 부문 성과를 지속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 '뜻깊은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한 노력적 성과'란 기사에서 흥남비료연합기업소와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의 성과를 전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무연탄 가스화에 의한 비료생산 공정을 합리적으로 개건해 지난 23일 연간 비료생산 계획을 완수했으며, 금성뜨락또르공장은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80hp 트랙터를 개발했다고 한다.
2면에선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이 김정은 총비서의 7년 전 현지지도 이후 종업원들의 기술기능 수준 향상, 과학적 품질검사 체계 확립 등 노력을 통해 생산 실적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3면에선 평양콤퓨터(컴퓨터)기술대학 기숙사, 자강도설계연구소, 황해남도 양묘장의 준공식 소식을 전했다.
4면에선 '혁신자, 이는 곧 애국자이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국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참된 생의 자욱을 남기려면 자기 집단과 일터에 없어서는 안될 혁신자가 되어야 한다"라며 "누구나 있는 힘과 지혜, 능력의 한계를 초월해 나라의 부강을 위해, 자기 단위의 전진·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집단의 기둥, 긍지 높은 혁신자로 삶을 빛내어 가자"라고 다그쳤다.
5면에선 '연간계획 완수 단위들이 늘어난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북도·양강도 지역 조직의 통나무 생산 성과, 득장·안주·온성·천내·함남지구 탄광연합기업소 석탄생산계획 완수 등 소식을 보도했다.
6면에선 '나토와의 밀착이 가닿게 될 종착점은 어디인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나토가 미국의 주도로 일본 도쿄에 나토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나토와 일본의 군사적 결탁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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