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머니대회서 '저출산 해결' 당부…9·19 파기 비난도[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청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가 3일 백두산밀영고향집을 방문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곳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난 곳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청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가 3일 백두산밀영고향집을 방문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곳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난 곳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개회사를 통해 어머니들의 사회적 역할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전날인 3일 평양에서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가 열렸다며 1~2면을 할애해 이같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직접 대회에 참석해 어머니들을 격려했다.

김 총비서는 또 '비사회주의적 문제', '저출산 문제'도 '가정의 문제'라며 사회 문제 해결에서도 어머니들이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3면에선 남포시혁명사적관 개관 소식을 전했다. 사적관에는 "남포시를 현대적인 항구문화 도시로, 나라의 중공업과 경공업, 농업 발전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전변시키시려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인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영상사진 문헌들이 정중히 모셔졌다"라고 한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인 백두산밀영고향집을 방문했다.

4면은 올해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했다는 평안남도 안의 농장 기행문을 보도했다. 또 국제장애자의 날(세계 장애인의 날·12월3일)을 맞아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기념모임 소식을 전했다. 조선장애자예술협회 방문기를 통해 "사회주의 품속에서 꽃피어나는 희망"이라며 체제도 선전했다.

5면에선 대중체육 활동 활성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내각 '육해운성'의 대중체육 사업을 조명하며 대중체육을 "대중의 정신력 발동을 위한 중요한 정치사업"으로 간주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 내용의 실용화'도 주문했다. 특히 외국어 교육에 있어 회화학습을 위주로 하자며 "실지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을 배우는 것이 교육 내용의 실용화"라고 강조했다.

6면은 개인 필명 기사를 통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의 책임을 연일 남한에 떠넘겼다. 신문은 "합의서의 이행은 고사하고 그 존재 자체를 전면 부정해 온 것이 바로 윤석열 패당"이라며 합의 파기는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이라고 남측을 비난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