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군사령부 해체" 주장…'우크라 지원' 美 비판도[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노작 '민족 음악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발전시킬 데 대하여' 발표 30돌을 맞으며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민족음악 발표회가 12일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노작 '민족 음악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발전시킬 데 대하여' 발표 30돌을 맞으며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민족음악 발표회가 12일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오는 14일 '한국·유엔군사령부(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첫 개최를 앞두고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자 6면에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새 전쟁발발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이다'란 제목의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공보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 관해 "북한을 반대하는 새로운 침략전쟁을 도발하려는 위험천만한 기도"라고 규정하며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와 지역에 새로운 전운을 몰아오려는 미국과 추종세력의 군사적 준동에 각성을 높이고 이를 단호히 규탄배격함으로써 열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세계를 구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같은 면에 '미국의 원조란 바로 이런 것이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달러 돈벌이'에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신문은 1면 '올해에 (꼉제발전)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할 데 대한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완벽하게 집중하자'란 특집 기사에선 "올해 투쟁의 결과로써 자신들의 당성, 혁명성, 인민성을 검증받아야 할 시각은 왔다"라며 "비상한 전개력과 완강한 실천력을 남김없이 발휘함으로써 당이 제시한 올해 목표들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끝까지 관철하자"라고 분발을 주문했다.

2면엔 지난 12일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민족음악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발전시킬 데 대하여' 발표 30주년 기념 연구토론회 소식이 실렸다. 토론자들은 김 위원장의 교시를 두고 "민족음악 발전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강령적 지침"이라며 "당의 민족음악 중시 사상을 철저히 구현해 민족예술 전통과 우수성을 고수하고 빛내 민족음악의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가자"라고 의견을 모았다.

3면 '가장 높은 요구성은 믿음이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상원세멘트(시멘트)연합기업소,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등 사례를 들며 "믿음을 대중교양, 대중발동의 제일 무기로 틀어쥐고 그들의 자각적 열의를 최대로 분출시킴으로써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신문은 4면 '사랑과 정성은 보건일꾼들의 혁명임무이다'를 통해 제17차 전국보건일꾼 정성경험토론회에서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의 코로나19 항제검사 시약 자체 개발 등 기술 개발 소식과 의사, 간호원들의 '헌신'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5면 '애국의 마음 안고 생태환경을 보호, 개선해나가자'란 제목의 기사에선 "지금 세계적으로 심각한 대기오염과 산림파괴 등으로 우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과 자연재해는 인류에 커다른 후과를 미치고 있다"라며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생태환경을 보호,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