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73주년 기념…팔레스타인 지지도[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기념일 73주년인 25일 "피로써 맺어진 두 나라"라고 북중관계를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화의 나날에 발휘된 중국인민지원군 용사들의 영웅적 위훈' 제목의 6면 기사를 통해 지난 1950년 10월25일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했다.
신문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그를 비호 두둔하는 미국의 범죄행위의 결과"라며 계속해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
1면에서는 '서해곡창' 황해남도 농촌들에서 한 해 농사를 총화(결산)하는 결산 분배 모임이 연이어 진행됐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쌀 포대를 쌓아놓고 춤판을 벌이는 등 올해 "알곡 생산 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했다"라고 자축했다.
2면에서는 평양국제비행장과 관련한 김정은 총비서의 현지지도 일화를 소개하며 "한 가지 사색을 해도 인민을 위한 창조적 사색을 하고 무엇을 하나 건설해도 인민을 위한 창조물로 일떠세우기 위해 사랑과 정을 깡그리 쏟는 총비서 동지"라고 치켜세웠다.
3면은 당 일꾼들을 '어머니'에 빗대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자식을 어엿이 키우는 어머니처럼,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낙으로 여기는 어머니처럼 당 일꾼이라면 사람들을 참되게 키우는 스승이 되고 그들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충복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4면은 전국대학생정보과학기술성과 전시회 개막 소식과 각지 과수농장들에서 생산한 사과와 배 맛 평가를 위한 군중심사 진행 소식을 전했다. 심사에서는 과일군과 북청군, 고산과수종합농장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5면은 각지의 경제사업 진행 상황을 전했다. 함경남도에서는 청년야외극장 건설을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고, 평안남도는 생활용수 보장을 위한 대상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평안북도의 시, 군급 기관일꾼 안해(아내)들은 백수십 개의 가족소대를 뭇고(조직하고) 농촌 지원사업에 나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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