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위원장 모아 강습회… AG 역도 금메달 등 선전 [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지방행정기관인 '인민위원회'의 위원장들을 모아 강습회를 열고 지방의 새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제1차 도·시·군 인민위원장 강습회가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당 중앙위 회의실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 2면에선 올해 창립 60돌을 맞은 평양학생소년궁전에 관한 기사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이른바 '후대 사랑'을 부각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조국을 떠메고 나갈 앞날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선 아까울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고 선전했다.
3면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AG)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제19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북한 대표팀이) 계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여자 역도에서 김일경·림은심이 금메달을, 탁구 여자복식 경기에서 차수영·박수경이 은메달을 땄다고 알렸다.
4면엔 라선시 과학기술도서관이 최근 개건돼 운영을 시작했고,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3'이 2일 정보산업성 주최로 시작됐다는 등의 소식이 게재됐다. 또 북한 전역에서 가을걷이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외경제성은 농촌 지원 사업에 나섰다고 한다.
신문 5면은 경제사업 성과를 선전했다. 북한 소금공업국은 올해 연간생산계획을 105% 이상 넘쳐 수행했고, 농업과학원 농업화학연구소는 종자피복제 '풍년모 1호'를 첨단기술제품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고 한다.
6면에선 평안남도 온천과수농장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곳 방문기를 통해 농업과학기술보급실과 문화회관, 유치원, 병원, 과일 보관고, 태양열온실 등을 소개하며 "청춘 과원이 농촌진흥의 새 시대에 해마다 새롭게 변모되는 농장, 나날이 문명해지는 곳으로 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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