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성과 마지막 고비 앞둔 북한 "수확 준비 착실히"

김정은 강원도 현지지도 상기하며 분발 촉구
다가올 '재해성 이상 기후'에도 긴장할 것 당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올해에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기 위해 떨쳐나섰다"면서 농업부문 일꾼들의 사진을 실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초가을에 접어들면서 북한이 수확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에 '올해 알곡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에 다시 한 번 총궐기하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김정은 당 총비서가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 일대의 태풍피해 복구사업을 지도한 뒤 빠르게 복구를 마친 것을 상기하며 각지 농촌의 가을걷이와 낱알털기 준비 현황을 전했다.

북한이 알곡 증산을 올해 12개 주요 경제과업 중 1순위로 꼽은 만큼, 다가올 가을걷이를 앞두고 빠른 준비를 통한 성과를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각지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당면한 농작물의 생육 후반기 비배관리와 함께 올해 농사의 성과적 결속을 위한 준비를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면서"면서 평양시, 평안북도, 황해남도, 함경남도 등의 상황을 소개했다.

또 각지에서 트랙터와 탈곡기, 연결농기계 등 농기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적기에 다그쳐 끝낼 열의로 준비를 빈틈없이 하는 데 큰 힘을 넣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올해에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기 위해 떨쳐나섰다"면서 농업부문 일꾼들의 사진을 실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특히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로 태풍피해 복구를 마친 강원도 농촌을 상기하면서 농업부문 일꾼들이 최고지도자가 농사문제에 크나큰 심혈과 노고를 바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한다며 사상전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어 "농사문제는 우리 혁명에 있어서 가장 큰 중대사이고 풍년든 온 나라 농장벌은 이 세상에 더없는 기쁨"이라며 "김 총비서의 뜨거운 시선이 우리 포전에도 어려 있다는 생각, 우리의 포전길이 평양길과 이어져 있다는 자각을 백배하며 사회주의전야 그 어디에나 기어이 황금벌을 펼쳐놓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가 현지지도 당시 강원도 당 조직들의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고관점, 사업태도"를 지적한 것을 상기하면서 "해당 지역, 단위의 당 조직들이 농업생산의 성패가 자기의 역할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백배로 분투해 나간다면 올해 알곡고지 점령은 확정적"이라고도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올해에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기 위해 떨쳐나섰다"면서 농업부문 일꾼들의 사진을 실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아울러 신문은 "재해성 기후는 계속된다"며 만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고삐를 죄기도 했다.

신문은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느 때 폭우가 내리고 태풍이 불지 모른다"면서 "모든 지역, 모든 농업 생산단위들에서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전반적인 사업정형을 따져보고 취약한 고리들을 찾아 적시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강하천과 물길바닥을 깊숙이 파서 '물 통과 능력'을 높이고 제방뚝을 보강하며 관개시설을 정비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의 기사에서 "다수확의 기본열쇠는 과학농사"라며 날씨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과학농사의 중요성도 재차 상기했다.

신문은 "영양관리와 논물관리, 병충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수확고가 오르내리게 된다"면서 "과학농사에 대하여 말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농작물을 일기조건과 생육상태에 맞게 과학적으로 가꾸도록 앞장에서 이끌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