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北 당창건 80주년·당대회…"목표 성과적으로 결속"[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올해 당 창건 70주년과 제8차 당 대회를 앞두고 목표를 "성과적으로 결속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신문은 이날 1면에 사설 '당 창건 80돌이 되는 뜻깊은 2025년을 위대한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자'를 통해 "5개년 계획 수행의 마지막 해인 올해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목표를 성과적으로 결속해야 새로운 발전단계·상승단계로 이행을 담보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물질적 조건만을 중시하면서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따지기 전에 사상의 힘·정치사업의 위력으로 대중의 무한대한 정신력과 창조력을 총분출시켜야 한다는것이 현시기 당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평양에 체류했던 수재민들의 소회를 전하면서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 정신'을 부각했다. 특히 학생들이 교구비품이나 교육 설비, 장난감 등을 가장 좋은 새것으로 받았으며 겨울을 맞아 따뜻한 솜옷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3면에는 5월 1일 경기장에서 2025년 신년 경축 공연이 연일 진행된 소식이 담겼다. 또 신문은 '사상의 힘, 정치사업의 위력'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당 일꾼(간부)들에게 "만난을 박차고 올해의 진군로를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최선의 방략도,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계속 혁신, 계속 전진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4면을 통해서는 지방공업공장 성과에 대한 주민들의 반향을 전했다. 신문은 "지방공업공장들이 일떠서게 된다는 소식을 접한 20개 시·군의 인민들은 지금 누구라 할 것 없이 올해 우리 고장에 솟아날 창조물들을 그려보니 벌써 가슴이 높뛴다면서 격정에 넘친 목소리들을 터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5면은 올해 농업 부문 성과를 독려했다. 황해남도나 동해지구 농촌에서 거름 운반과 농기계 수리·정비 등 농사 준비에 '헌신 분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일군 식료공장이 건설된 소식도 담겼다. 신문은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료품들을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식료공장"이라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새해 첫날 노동신문과 같은 당 출판물들을 배송하는 중앙우편 출판물 체송국의 종업원들을 조명했다. 또 만경대 구역에 거주하는 전쟁 노병(참전군인)을 조명하며 새 세대들이 이들을 보살피는 일은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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