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군사' 분야 성과 과시…'강력한 국방력' 강조[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벽성군 서원농장에서 "농사 차비를 힘있게 내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벽성군 서원농장에서 "농사 차비를 힘있게 내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올해 성과를 총화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올해 '경제·군사'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를 과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위대한 우리 당의 영도력이 힘있게 과시된 2024년' 제하의 특집기사를 통해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와 '지방발전 20X10 정책' 등의 정책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의 자립 의지 속에서 12개 중요고지를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의 사업들이 진척됐다"면서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더불어 전국적 판도에서 농촌살림집 건설이 강력히 전개됐다"라고 밝혔다.

2면에는 이집트, 라오스, 팔레스탄 대통령과 북한 주재 외교관들이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보낸 새해 인사 '축전'을 실었다. '우리 어버이의 기쁨' 제하의 기사에서는 김 총비서가 "조국과 혁명의 요구, 인민의 숙원을 그 누구보다 깊이 새겨안으신 분"이라며 "역사의 그 어느 위인도 지니지 못한 위대한 사상과 탁월한 영도력, 강철의 신념과 의지, 완강한 실천력을 지녔다"라고 선전했다.

3면에는 올해 황해북도의 경제 성과를 나열했다. 또 이들이 성과를 이룬 이유는 방송원고와 녹화편집물제작사업 강화 등 대중을 대상으로 선전선동역량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면에선 다음 해 농사를 위해 농업부문 간부들과 근로자들이 농기계 수리와 부속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혜산즉석국수(컵라면) 공장 준공식이 지난 25일 현지에서 진행됐다는 소식도 보도했다.

5면에선 올해 전 사회적으로 여러 단위의 보건부문에 진행된 후원사업을 선전했다. 신문은 "보건부문에 대한 투자는 곧 우리 당이 그토록 귀중히 여기는 인민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나선제약공장에서는 "인민의 체질에 맞는 효능이 높은 의약품들을 더 많이, 더 질 좋게 생산할 마음을 안고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6면에선 미국 등 제국주의국가들의 주장하는 '평화'는 "곧 대결과 전쟁"이라며 "그들은 공보 수단들을 동원해 저들을 '평화수호자'로 분칠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힘에 의한 평화'는 "미국이 강권과 무력침공으로 세계질서를 이루어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에 평화가 있고 국가의 존엄이 있으며 인민의 안녕도 미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