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정일 사망 13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2022년 제외하고는 매년 참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총비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13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3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인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장군님의 영생을 기원하시며 삼가 인사를 드리시였다"라고 18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보존·안치된 곳으로, 김정은 총비서는 김 위원장이 사망한 2011년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이곳을 참배해 왔다.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와 당 중앙위원회 등 내각이 김 위원장의 동상 앞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백옥같은 일심충성으로 받들어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세기적인 변혁과 진흥을 줄기차게 이룩함으로써 전면적 국가 발전의 새 전기를 끝없이 빛내여갈 굳은 맹세를 다졌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참배 소식과 함께 수많은 군중이 김 위원장의 동상이 세워진 만수대언덕을 찾아 김 위원장을 추모한 사실을 전하며 "애국 충성의 맹세가 넘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주기가 아닌 만큼 북한은 대대적인 행사보다 차분하게 선대 지도자의 기일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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