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비상계엄 상황 점검 회의…"한반도 정세 관리 주력"
4일 오전 장관 주재 간부회의…"원칙 입각한 대북정책 견지"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김영호 장관 주재로 간부 회의를 열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회의는 오전 7시부터 30여분간 진행됐다. 통일부는 "회의에서는 북한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 기조를 견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주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7분쯤 전격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한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라고 계엄 선포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국회는 계엄 선포 2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새벽 1시쯤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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