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백두산 군마행군 재조명…청년 애국심 독려[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5년 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백두산 군마행군을 재조명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특집기사 '총비서 동지께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로 군마행군길에 천만의 가슴 속에 안겨주신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를 통해 2019년 10월 백두산 군마행군 중 김 총비서가 '백두산 혁명정신'을 강조했던 점을 부각했다.
신문은 "백두산 정신으로 용기백바, 신심 드높이 주체혁명의 행군길을 억세게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3면 '올해 겨울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가 활기있게 진행되고 있다' 제목의 기사에서는 "올해 11월 초만해도 수십개 단체의 1000여명의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했으며 지금은 그 대열이 훨씬 늘어났다"고 전했다.
1면에는 김 총비서가 라오스 인민혁명당 창건 49주년을 맞아 통룬 시수릿 주석에게 보낸 축전의 내용이 실렸다. '우리 당의 핵심 역량' 제목의 기사에서는 모든 부문 간부들의 학습을 강화하고 "정치 이론 수준과 기술 실무 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4면에서는 청년들의 애국심을 부추겼다. 신문은 "애국의 혈통을 굳건히 고수하고 억세게 이어나가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세대의 마음속에 간직된 자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강원도의 수백개 단위에서 '사회주의애국림칭호'를 수여받았다고도 전했다.
5면에서는 과학 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은천군의 간부들을 조명하며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원료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투철한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떨쳐나선다면 우리 당의 지방 발전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뚜렷이 과시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6면은 지난달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제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영토 공격"은 "서방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러시아는 침략행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설마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제목의 기사에서는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당시를 재조명하며 '반제계급의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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