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 축하 분위기 조성…'알곡생산 풍년' 선전[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거리와 마을, 일터들은 명절 일색으로 더욱 아름답게 단장되고 우리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넘쳐흐르는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는 어머니들에 대한 사연 깊은 노래들이 끝없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화성구역 금릉2꽃방.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거리와 마을, 일터들은 명절 일색으로 더욱 아름답게 단장되고 우리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넘쳐흐르는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는 어머니들에 대한 사연 깊은 노래들이 끝없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화성구역 금릉2꽃방.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며 충성심과 애국심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 사설에서 "가정과 사회, 조국을 위해 사랑과 헌신을 기울이는 어머니들은 우리 국가의 크나큰 힘"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어머니들의 마음이 굳세고 어머니들의 정신세계가 고결하여 우리식 사회주의의 본태가 변하지 않으며 어머니들이 애국으로 굳게 뭉쳐나가기에 조국의 진군 보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어머니들의 헌신을 부각했다.

4면에서도 축하 꽃다발을 안고 있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조명하며 "그들에 의해 우리 사회의 인간사랑의 화원은 더욱 풍만하게 가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어머니날을 만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공로를 언급하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다심한 사랑에 온 나라 어머니들은 격정을 금치 못해하고 있다"며 "대를 이어 운명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위대한 어버이를 모신 것이야말로 우리 어머니들이 받아안은 최상의 행운이며 최대의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에서 '전장상업법'이 채택되고, 장의법, 전력법의 수정 보충이 상정·심의돼 해당 정령들이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시정운동'(수정운동) 54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고도 전했다.

3면을 통해서는 간부, 당원, 근로자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자신심(자신감)이다' 제목의 기사에서는 "모든 사업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벌여나감으로써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확신성 있게 열고 국가 융성번영을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대에 안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5면은 올해 알곡생산에서 성과를 이룩한 낙원군의 농촌 사업을 소개했다. 이들은 국가알곡생산계획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118% 이상 넘쳐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평안북도에서는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신의주예술학원'을 개건했다고 전했다.

6면 '어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본 두 사회제도' 제목의 기사에서는 자본주의 국가의 여성들 사이에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두렵다'는 말이 나온다며 "자라나는 세대들의 거울이 되어야 할 어머니들이 여성의 본분은 물론 자신의 운명마저 책임질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의 앞날은 불보듯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