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육아 정책' 선전…나토에 "미국의 머슴꾼" 비난[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 각 도들에 학생교복공장, 학생신발공장들이 일떠서고 전국의 학생들에게 학생교복과 가방, 신발을 공급하는 정연한 체계와 질서가 수립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 각 도들에 학생교복공장, 학생신발공장들이 일떠서고 전국의 학생들에게 학생교복과 가방, 신발을 공급하는 정연한 체계와 질서가 수립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전국 학생들에게 교복·신발·가방 등을 공급하는 체계와 질서가 마련됐다면서 '당의 육아 정책'을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위대한 어머니당의 숭고한 후대관이 낳은 빛나는 결실' 제하 기사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 각 도에 학생 교복공장, 학생 신발공장들이 일떠서고 전국의 학생들에게 학생 교복과 가방, 신발을 공급하는 정연한 체계와 질서가 수립됐다"라고 보도했다.

2면에선 '인민들과 한 약속을 무조건 지키는 것은 우리 당의 본도이다'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10여년 간 설립된 '애민주의' 건축물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평양육아원·애육원, 연풍과학자휴양소 등을 선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평안북도·자강도 수해 지역에서의 살림집(주택) 건설과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지방발전 20x10 정책' 이행을 다그쳤다.

3면에서는 당원들에게 "그 누구보다 고상한 인격과 미풍의 체현자가 돼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각 사업소에서 먹거리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진행하는 '후방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후방사업은 결코 여유가 있을 때만 하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어렵고 긴박한 때일수록 더 깊이 마음 쓰고 품을 넣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보도했다.

4면에서는 한 우물만 파 성공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그린 예술영화 '열네 번째 겨울'을 조명했다. 신문은 "시대와 혁명이 바라는 참된 과학자는 어떤 사람인가"라고 물으며 "무엇보다 귀중한 것은 과학자의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웅진광산에서 연간 광물 생산 계획을 두 달 앞당겨 완수했으며, 신포시 문화용품공장에서는 수지관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담겼다.

5면에서는 옥류아동병원에서 전국 모든 세쌍둥이의 키와 몸무게를 비롯한 건강 상태, 영양상태, 치료 정형 등을 16세까지 기록하면서 육아 정책을 챙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주민들에게 "온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이 차넘치게 하자"라면서 '도덕기풍' 확립을 강조했다.

6면에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 "대세를 온전히 판별하지 못하고 미국의 전쟁 머슴꾼이 되어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기사에선 발전도상 나라들의 '단결'과 '협조'를 강조하며 "새 세계질서를 수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