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강조하며 내부 결속…농촌 발전 강력 추진[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연말을 앞두고 주민들의 '정신력' 향상을 강조하며 결속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2면의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면 못 해낼 일이 없다' 제하의 기사에서 "시대를 개척하고 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떠미는 힘은 인민대중에게 있으며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은 곧 사상의 힘, 정신력"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거 진행된 '70일 전투'를 언급하며 "이 역사적인 전투의 나날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우리 인민이 높이 발휘한 정신력은 얼마나 숭고한 것이었던가"라고 의미를 부각했다.
1면에서는 "농촌 진흥을 강력히 추진하여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함에 무한히 헌신하여 온 농업근로자들이 공산주의 사회의 첫어구에 남먼저 들어서게 하려는 우리 당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평양시와 함경남도에서 농촌살림집 건설이 마감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3면에선 삼지연시병원의 4년간 치료사업 과정을 조명하며 "지방을 강화하여 기초를 든든히 다지고 그 기반위에 더 높은 탑을 쌓아 올리자는 당의 불변한 국가건설전략이 펼친 10년 목표 수행은 확정적"이라고 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6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4면은 최근 4·15기술혁신돌격대에서 선진기술이 도입된 짐함(컨테이너) 승강기를 개발했다며 이 승강기가 수도의 새 거리 건설장에 도입되어 "큰 은(성과)을 내고 있다"고도 전했다. 정주시농기계작업소는 긴급 제기된 중요농기계수리를 전부 결속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5면에서는 함경북도 시·군들에서 표준약국들이 새로 건설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부터 광복거리 청춘관에서는 전국밀가루음식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도 5면에 실렸다.
6면에서는 "제국주의는 경제 위기로부터의 출로를 대결과 전쟁에서 찾는다"며 미국과 서방국가들을 비난했다. 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하버드대학이 공동 발표한 살림집 실태조사를 언급하며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제 집 마련의 꿈'은 점점 이루어지기 어려운 꿈"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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