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노동자들에 '포상'…최선희·푸틴 만남도 보도[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평안북도 수해복구에 투입된 건설 노동자들에게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자 1면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과 인민군 군인 등 피해복구 동원 건설자들에게 보내주신 선물전달모임이 4일과 5일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행사에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조용원, 리일환, 박태성 등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면에서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전하며 "두 나라의 관계를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훌륭한 담화가 진행되었으며 조로(북러) 친선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려는 의지가 재확인되었다"라고 말했다.
2면에선 당 중앙위원회가 만포제련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간부와 노동자들에게 축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 중앙위는 축하문에서 "만포제련소는 김일성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업적이 그 창립과 발전의 갈피마다 어려있는 영광의 일터"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당 선전일꾼(간부)들의 역할이 강조됐다. 신문은 "당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기 위하여 선전일꾼들은 혁명대오로 일심단결하여야 한다"면서 "다방면적인 지식과 노숙한 사업방법을 지녀 대중에게 당의 정책을 관철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4면은 "지방의 변혁이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의 제일 중대한 과업"이라면서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과 지방발전 정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농촌을 미학적인 면에서만 개변시키자는 게 아니라 기본역량을 선진화하고 노동계급화, 과학기술인재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면에선 여자축구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미만(U-17) 우승이 재조명됐다. 신문은 "온 나라가 우리 여자축구 선수들의 자랑찬 승전소식으로 들썩인다"며 자강도 피해복구 건설 현장, 평양국제축구학교, 평양강철공장 등 전국 각지에서 주민들이 우승 소식에 기뻐하는 모습을 전했다.
6면에는 미국을 향한 비난이 담겼다. 신문은 "미국은 세계 도처에서 혼란을 조성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지배를 실현하기 위해 제국주의적인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그 산물이 바로 중동지역 내 테러분자들의 행위와 이슬람교 세계의 분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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