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화학·농업 성과 선전…전국 탁구경기도 개막[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10월 '인민경제 계획'을 완수했다면서 금속·화학·전력·석탄·기계·철도 공업, 농업·과학기술 부문의 성과를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에 '용기백배, 기세충천해 올해 목표 점령으로 확신 있게 내닫는다'를 통해 금속·화학·전력·석탄·기계·철도공업부문에서의 각종 성과를 언급하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많은 단위들이 10월 인민경제 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함경북도에서는 '풍년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회경시 인계 농장의 농장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최고수확연도 기록을 돌파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10월에 10여차에 걸쳐 과학기술교류 사업이 활발히 전개돼 전국적으로 1300여 건의 가치 있는 제안이 발표됐다"면서 과학기술부문의 성과를 내세웠다.
2면에선 당 일꾼들에게 당 결정 집행을 위한 '올바른 자세'를 주문했다. 신문은"당 결정 집행에 대해 늘 사색하고 고민하며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심정으로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배가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3면에서는 '격동의 시대에 더욱 강렬해지는 신념 위대한 수령을 모신 행운이야말로 인민의 제일 긍지'라면서 김 총비서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신문은 "우리의 존엄과 평안이 어떻게 마련되고 지켜지고 있는가", "인민을 위한 당의 구상과 목표에는 한계가 없다", "하늘 같은 은덕에 보답하자"라면서 당과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했다.
4면에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대중 발동'과 '인재 중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무산광산연합기업소가 과학기술보급실 운영, 당 위원회 평가 사업, '집단출근길 모임'을 시행해 성과를 냈다면서 "과학기술 사업이 대중 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되고 과학기술의 힘으로 모든 문제를 풀게 하는 기풍이 철저하게 확립돼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5면에는 2024년 전국 공개탁구경기 개막모임이 지난 3일 청춘거리 탁구경기관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각지에서 선발된 200여 명의 탁구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6면에서는 남한에서 개최된 반정부성 시위 및 집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세계의 다극화'를 주장하면서 "공정한 국제질서를 지향하는 세력이 장성 강화되고 서방 주도의 불공평한 세계 관리 질서가 쇠퇴하는 것은 시대와 역사 발전의 합법칙적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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