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 대한 '절대적 신뢰' 독려…최선희는 러시아로[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주민들에게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강조하며 결속을 당부했다.
신문은 이날 1면 '노동당의 성스러운 혁명 위업은 위대한 믿음의 철학으로 필승 불패할 것이다' 제하 기사를 통해 "모든 일꾼·당원·근로자는 총비서 동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을 간직하고 전면적 국가부흥을 위한 당 중앙의 숭고한 뜻과 구상을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국가의 존엄과 영광을 세계만방에 더 높이 떨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핵무력 완성'을 재차 성과로 내세우며 "남들 같으면 수십 년을 두고도 이루지 못할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과 핵무력 강화 정책의 헌법화, 더 확실해지고 뚜렷해진 군사 기술적 강세와 불가역성, 끊임없이 이룩되는 자립경제 발전의 의미 있는 성과들을 비롯해 조국의 경이적인 현실은 세인의 각광을 모으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2면에선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면에는 김 총비서가 지난 2016년 자연박물관에 전시된 각종 전시물을 직접 살피며 이곳이 '특색있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3면에는 농촌을 향해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에서 선봉적인 역할을 하자"라고 주문했다. 특히 당원의 본분은 "당이 하라는 것은 무조건 해내고 당이 가르쳐 준 대로만 하면 반드시 잘살게 된다는 철리를 농장원 대중에게 신념으로 새겨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면에선 올해 여름 대규모 수해를 입은 압록강 유역에서 제방 성토 공사가 빠르게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서북변에 노동당 만세 소리가 높이 울려 퍼지게 할 일념을 안고 제방 공사뿐 아니라 살림집(주택)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에서 '조로(북러) 정보기술제품 전시회 대표단'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5면에는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에 성·중앙기관·평양시 공장기업소·근로단체조직이 지원 물자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생산에서 '수량'보다 '질'을 우선해야 한다면서 "경제 전반에서 질 제고 사업을 심화시키는 것이 필수적인 문제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선 러시아가 서방의 비난을 배격하며 군사적 위협에 대응할 입장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브릭스 정상회의 후 개최한 정상회의에서 "나토 확대는 러시아 안전은 침해하고 어떤 공정성도 없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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