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 외무상, 러시아로 급파…파병 대응·김정은 방러 논의
국제사회 대응 강화에 북러도 공동 대응 방안 심화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북한군의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강화되기 시작하자 북러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최선희 동지와 일행이 러시아 연방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28일 평양에서 출발했다"라고 보도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우리 정부대표단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을 방문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 날 이뤄졌다.
최 외무상은 카운터파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상과 만나 국제사회의 '파병 반대' 여론 및 공동 대응 강화 기조에 대한 맞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5일 파병과 관련해 첫 입장을 외무성을 통해 내면서 파병이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하다'라는 논리를 편 바 있어 이러한 기조하에 대응 방안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군 파병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급부'와 관련된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도 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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