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평양 침투' 軍 대책 회의 …체육성은 러시아行 [데일리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 및 안전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하시였다"면서 적들의 엄중한 공화국 주권침범 도발 사건과 관련한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보고와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계획에 대한 보고 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들은 김정은 총비서는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행사에서 견지할 중요한 과업들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 및 안전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하시였다"면서 적들의 엄중한 공화국 주권침범 도발 사건과 관련한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보고와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계획에 대한 보고 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들은 김정은 총비서는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행사에서 견지할 중요한 과업들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 고위 간부들을 소집하고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1면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10월 14일 국방 및 안전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하시였다"라고 전했다. 김 총비서가 해당 협의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광철 국방상·조춘룡 군수담당 당 비서·리영길 총참모장·리창호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리창대 국가보위상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찰총국장의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 보고와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계획 보고가 있었으며, 이에 김정은 총비서는 '나라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 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해당 보고 및 지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문 2면은 국가의 위기를 인민의 애국심과 충성심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도발 책동도, 자연의 대재앙과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는 보건 위기도 애국의 힘으로 이겨내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3면은 '2023년 10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조명하며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신문은 "대중이 기술혁신의 주인이 되여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하여 인재를 키우고 정확히 평가하는 당 위원회의 사업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4면에서는 북한 체육성 대표단이 국제체육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발한 사실이 전해졌다. 신문은 "오광혁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14일 평양을 떠났다"면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체육성 일꾼(간부)들과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가 전송하였다"라고 밝혔다.

5면은 '드넓은 전야에 펼쳐진 흐뭇한 결실, 열띤 투쟁기세' 제하의 기사에서 노동자들에게 농업 생산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과거 알곡 생산 능력이 좋지 않던 평안남도 일대 농장들이 올해는 높은 수확고를 보인 것을 치켜세우며 "당의 은덕 아래 농업투쟁을 벌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6면에는 미국에 대한 비난이 담겼다. 신문은 "미국은 핵무기 사용을 목적으로 한 '핵협의그룹'을 가동시키었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끊임없는 군사원조를 주며 피비린 살육 만행에 광분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