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전 NED 회장 접견…"北 인권문제에 연대 중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7일 전 NED 회장 접견했다. (통일부 제공)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7일 전 NED 회장 접견했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7일 칼 거쉬만 전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장을 접견하고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 "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다"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두 인사는 최근 한반도 상황과 북한인권 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거쉬만 전 회장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통일부는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 및 시민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8·15 통일 독트린'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북한인권 국제회의 △북한 자유 인권 펀드 등 북한인권 관련 다양한 활동에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거쉬만 전 회장은 "오랜 경험에 비추어 보아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 등 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와 네트워크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시민사회와의 협력도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젊은 탈북민들의 역량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

거쉬만 전 회장은 1984년부터 2021년까지 NED 초대 회장을 맡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지원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2012년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